
올해 코스피를 떠받쳐 온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었습니다. 두 회사가 시장에서 사들인 금액만 34조 6,978억원입니다. 그런데 이 자사주 매입이 당초 예정보다 한 달 이상 일찍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종료일은 삼성전자 11월 21일, SK하이닉스 11월 19일이었습니다. 지금 속도라면 10월 중순에 마무리됩니다.
먼저 이것만 알고 가세요
① 9월 20일 기준 삼성전자 74.69%, SK하이닉스 58.79% 매입 완료
② 예정보다 빨라 10월 중순 조기 종료 가능성이 큽니다
③ 삼성은 배당, SK는 소각으로 이후 주주환원 방식이 갈립니다
자사주 매입, 지금 어디까지 왔나
9월 20일 기준 진행 상황입니다. 두 회사가 공시한 취득 결과를 정리한 값입니다.
| 구분 |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
|---|---|---|
| 누적 매입액 | 10조 3,078억 | 24조 3,900억 |
| 매입 물량 | 3,980만주 | 1,415만주 |
| 진행률 | 74.69% | 58.79% |
| 남은 물량 | 1,348만주 | 992만주 |
| 하루 평균 | 약 200만주 | 약 65만주 |
| 당초 종료일 | 11월 21일 | 11월 19일 |
남은 물량을 하루 평균 매입량으로 나누면 계산이 나옵니다. 삼성전자는 6~7거래일, SK하이닉스는 15~16거래일이면 끝납니다. 추석 연휴와 공휴일을 빼도 10월 중순입니다.
자사주 매입이 끝나면 왜 수급이 빈다고 하나
증권가가 걱정하는 지점입니다.
두 회사의 자사주 매입은 매일 시장에서 주식을 사 주는 고정 매수 주체였습니다. 고금리와 AI 속도 조절론 같은 악재에도 지수가 버틴 배경으로 꼽힙니다.
이 매수세가 사라지면 그 자리를 누가 메우느냐가 문제가 됩니다. 보도에 따르면 기타법인을 빼면 시장을 이끌 만한 매수 주체가 뚜렷하지 않아, 외국인 자금의 귀환 여부가 관건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변수로는 3분기 실적 발표와 추가 주주환원 정책이 함께 거론됩니다. 다만 이것은 전망이지 확정된 사실이 아닙니다. 실제 흐름은 발표 내용과 대외 여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삼성전자 IR 배당 정보 확인하기삼성은 배당, SK는 소각 — 방식이 갈린 이유
여기가 이 사안의 핵심입니다. 자사주 매입이 끝난 뒤 두 회사가 가는 길이 완전히 다릅니다. 같은 반도체 대형주인데 주주환원 방식이 반대입니다.
| 구분 |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
|---|---|---|
| 택한 방식 | 현금배당 | 전량 소각 |
| 규모 | 최대 110조원 | 약 40조원 |
| 걸린 규제 | 금산법 10%룰 | 공정거래법 20%룰 |
삼성전자가 소각을 못 하는 이유는 금융산업구조개선법입니다. 삼성생명 8.51%와 삼성화재 1.49%를 합치면 정확히 10.00%인데, 소각으로 발행주식이 줄면 이 비율이 저절로 10%를 넘습니다. 그래서 배당을 택했습니다. 3분기 중 정규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의 현금배당이 예정돼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반대로 소각이 유리합니다. 공정거래법상 SK스퀘어가 지주회사 지위를 지키려면 지분 20% 이상이 필요한데 현재 정확히 20.00%입니다. 소각하면 지분율이 약 20.68%로 올라가 요건을 여유 있게 충족합니다. 발행주식의 3.3%인 2,407만주를 전량 소각할 계획입니다.
종료 전에 확인해 둘 것
자사주 매입 종료 자체보다 그다음에 무엇이 나오느냐가 실제로 손에 잡히는 부분입니다. 배당이 그렇습니다.
- 배당 기준일을 놓치면 그 분기 배당을 못 받습니다. 삼성전자 배당금 지급 기준일과 조회 방법에 절차를 정리해 뒀습니다
- SK하이닉스도 소각과 별개로 배당을 확대합니다. SK하이닉스 배당금 지급일 조회 방법을 참고하세요
- 자녀 명의로 장기 보유하실 계획이면 토스 자녀 주식계좌 개설과 증여 한도를 먼저 보세요
SK하이닉스는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의 주주환원 기준을 기존 50% 범위 내에서 50% 이상으로 올렸습니다. 소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배당도 함께 늘리는 구조입니다.
자사주 매입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1. 자사주 매입이 끝나면 주가가 반드시 떨어지나요?
A1. 그렇게 단정할 수 없습니다. 고정 매수 주체가 사라지는 것은 맞지만, 실적과 외국인 수급, 추가 주주환원 발표가 함께 작용합니다.
Q2. 매입한 주식은 어떻게 되나요?
A2. 회사마다 다릅니다. 자사주 매입으로 사들인 주식을 SK하이닉스는 전량 소각할 계획이고, 삼성전자는 금산법 규제 때문에 소각 대신 배당을 택했습니다.
Q3. 소각과 배당 중 어느 쪽이 주주에게 유리한가요?
A3. 성격이 다릅니다. 소각은 주식 수가 줄어 주당 가치가 올라가고, 배당은 현금을 직접 받습니다. 세금 처리도 다릅니다.
Q4.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나요?
A4. 가능합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에서 회사명으로 검색하면 자사주 취득 결과보고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Q5. 언제 정확히 끝나나요?
A5. 확정 발표는 없습니다. 남은 물량과 하루 평균 매입량으로 추정한 시점이 10월 중순입니다. 매입 속도가 바뀌면 달라집니다.
Q6. 배당은 언제 들어오나요?
A6. 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해야 받을 수 있고 지급은 그 뒤입니다. 종목별 일정은 위 배당금 조회 글에 정리해 뒀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정보
공식 확인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DART — 자사주 취득 결과보고서
- 한국거래소 KIND — 상장기업 공시
- 삼성전자 IR 배당 정보
이 글은 정보 제공이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매수·매도 판단과 그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수치는 보도와 공시를 정리한 것으로 이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준 2026년 9월 22일 · 매입 진행률과 금액은 9월 20일자 보도를, 주주환원 방식과 규제 내용은 8월 발표 및 관련 보도를 정리했습니다. 최신 수치는 전자공시에서 직접 확인해 주세요.